대구 아파트 매매가 4주 연속 ‘내리막’

대구 0.06%·경북 0.04% ↓ 하향세 지속… 하락폭도 확대

2020-03-26     김영수기자
대구 아파트 매매가가 4주 연속 하향세를 나타내며 하락폭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3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3주차에 비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0.11% 상승한 가운데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0.06%, 경북은 0.04% 하락했다.

4주 연속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1주차 -0.03%, 2주차 -0.04%, 3주차 -0.05%, 4주차 -0.06%로 하락폭도 점점 더 커지는 추세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활동 자제와 지역경제위축 등으로 매수문의가 크게 감소하며 수성구(-0.06%)는 이주 수요가 있는 파동·지산동 등에서 상승했지만 거래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 유지됐고, 달성군(-0.15%)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으로 유가·현풍읍 등에서 하락했다.

경북 아파트 매매가는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전주(-0.03%)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세가의 경우 대구는 전주 대비 0.01%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동구(0.03%)는 정비사업 진척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로 상승 전환했지만 수성구(-0.06%)는 개학연기 등으로 매물 증가하며 범어·황금·시지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지난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인 경북 아파트 전세가는 0.02%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