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는 긴급생계자금 지원금 지급에 행정력 집중해 사람부터 살리자”

2020-03-29     김무진기자

4·15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 수성구갑 후보는 지난 2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한 것과 관련, “사람부터 살리자”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는) 긴급생계자금 지원금 지급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조마조마하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어제 오후 황금네거리에서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며 “(다행히) 지나가던 기사님이 제지해 더 큰 불행은 막았다. 가슴을 쓸어내린다”고 했다.

특히 김 후보는 피로 누적 등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할 일은 해야 하는 게 공직자”라며 “은행 사정 다 봐주고, 구청장 의견 다 들어주는 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다. 얼른 일어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사람 목숨 구하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면책특권이 필요하다면 제가 정부에 강력 요청하고,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못했더라도 향후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고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