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웹툰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웹툰캠퍼스 조성·운영사업’ 선정… 8억 투입 구 황남초 부지 조성… 작가 입주시설 등 갖춰

2020-03-30     나영조기자
경주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공모사업인 ‘2020 지역 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웹툰캠퍼스는 신산업 분야인 웹툰산업 육성 및 기반 조성을 위해 국비 3억5000만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구 황남초등학교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구 황남초등학교는 경주출신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주인공 엄지와 혜성의 출신 초등학교로 등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경주시와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할 웹툰캠퍼스는 구 황남초 급식동을 리모델링해 지상 2층, 연면적 801.9제곱미터 규모로 작가 및 기업입주시설, 교육장, 전시실, 회의실 등이 갖춰진다.

경주시는 앞으로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경북 전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아우르는 스토리를 융합해 세계로 나아가는 경북 글로컬 웹툰센터를 목표로 지역 웹툰산업 육성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K웹툰은 디즈니와 마블의 아성에 도전하는 ‘新 한류’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공모선정으로 콘텐츠 및 문화산업의 지방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지방분권시대에 걸맞은 지역산업 기반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