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하라”

제21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건의문, 청와대·국회 등 전달 “道 전역 경기 회복 기약 없어”

2020-03-30     정운홍기자
안동시의회는 지난 27일 제2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대통령비서실,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했다.

건의문을 통해 현재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섰고 대구·경북은 국내 확진자의 87%이상 발생해 바이러스와의 대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정부는 인구 10만 명당 환자수가 100명 이상인 지방자치단체를 기준으로 대구광역시와 경북 경산시, 청도군, 봉화군만을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안동시는 지난 2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 등 금지조치 긴급행정명령을 발령하고, 공공시설 폐쇄와 사회복지생활시설 코호트 격리를 단행했으며 시민들도 자발적인 휴업, 축소영업 등 생업을 포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안동시는 소비금액이 40% 급감해 도내 확진자가 많은 경산시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져 지역 상권은 마비되고 도시전체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