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박승호, 울릉도 방문… 표심잡기 행보 잰걸음
포항 남·울릉 선거구
4·15총선을 보름여 앞두고 포항 남·울릉 후보들이 표밭갈이를 위해 울릉군을 방문했다.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는 30일 울릉군을 방문해 저동항 어판장을 시작으로 군청, 군의회, 소방서, 수협, 농협, 울릉청년회의소 등 울릉도 전역을 순회하는 미래 희망투어를 가졌다.
김 후보는 “울릉도·독도는 미래성장 동력인 해양생물자원 및 차세대에너지자원의 보고로 군사·경제적 가치와 상징성이 대단히 큰 영토”라며 “울릉공항 건설, 대형여객선 운항 등 크고 작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개발과 보전, 환경과 관광의 조화를 통한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국제적인 해양생태관광 거점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울릉도 대형여객선 운항 추진 △차질 없는 울릉공항 건설 △항만 확장 및 배후 SOC 확충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특화작물(농수산물) 소득증대 △독도 방파제 및 입도지원센터 추진 △독도 교육 및 홍보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도 30~31일 이틀간 일정으로 울릉군을 방문 중이다.
박 후보는 30일 기관단체와 울릉군 상가를 돌면서 “울릉도와 독도는 그냥 섬이 아니라 상징성이 워낙 큰 섬이기 때문에 영토주권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울릉군민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공항 건설과 독도 수호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코로나19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은 한도 내에서 울릉군청을 비롯한 경찰서, 교육청, 울릉농협, 울릉수협, 바르게살기협의회 등의 기관단체장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