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대구·경북 경제 부흥”

민주당 소속 대구 후보 12명 ‘20조원 TK뉴딜’ 공약 제시 2조 투입 청년특별시 조성 등 시당 차원 7대 공약도 발표

2020-03-30     김무진기자
김부겸·홍의락 의원 등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지역 4·15 총선 출마 후보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며 20조원의 국가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부겸 민주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12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12명은 30일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겸 공약 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조원대 규모의 ‘TK뉴딜’ 공약을 제시했다.

이들은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중앙정부 지원 및 채권발행 등으로 ‘20조원 TK뉴딜’ 공약을 추진, 무너진 대구·경북의 민생과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20조원 TK뉴딜’은 민생경제 지원에 3.5조,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피해기업 지원 7조, SOC 투자를 통한 경제기반 복구 및 일자리 창출 6조, ICT·로봇·의료·바이오 등 전략산업 육성에 3.5조원을 각각 투입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이들 12명의 후보들은 민주당 대구시당 차원의 7대 공약도 발표했다.

7대 공약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2조원을 투입해 대구 북구 옛 경북도청 부지~체육관~경북대 일원을 청년문화특구로 만드는 ‘청년특별시’ 조성 △감염병 비상 보건의료체제 구축을 위한 ‘대구 팬대믹 예방·대응 허브’ 조성 △경부선 도심 구간 지하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구산업단지에 활력 불어넣기 △글로벌 로봇산업 중심도시 육성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문제 해결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도시철도 3호선 엑스코선 및 혁신도시 연장선 신설 등을 비롯한 도심 철도망의 촘촘한 구축 및 광역 철도망 확대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 방안은 향후 내놓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