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서 달려온 ‘46인의 영웅’ 귀환

전담병원 지정 안동의료원서 한 달간 파견근무 마치고 귀가 안동의료원 “헌신에 깊은 존경 공공병원으로서 역할 다할 것”

2020-03-31     정운홍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안동의료원에 파견된 46명의 의료진이 한 달간의 파견근무를 끝내고 31일 집으로 돌아간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2일부터 확진환자 치료 전담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원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포함한 의사 7명, 간호사 34명, 간호조무사 3명, 방사선사 2명이 파견됐다.

파견된 의료진들은 약 한 달간 안동의료원에 투입돼 확진환자 치료에 집중했다.

파견인력들은 31일 근무가 종료되며 이들에게는 파견인력 운영 지침에 의거해 경제적 보상 및 생활 지원, 파견 종료 후 자가격리 기간이 부여된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힘을 모아야 한다. 코로나19 의료지원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 온 의료진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안동의료원은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