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구·경북 산업별 경기 ‘희비 교차’

동북지방통계청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동향’ 발표 광공업 생산·건설수주액 증가, 대형소매점 판매액 감소

2020-03-31     김영수기자
지난 2월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액은 늘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동북지방통계청의 ‘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1%, 3.0% 증가했다.

대구지역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 기계장비, 섬유제품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의료정밀광학, 전기장비,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하락했다.

경북은 기계장비, 전기·가스·증기업, 1차금속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자동차,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의 업종이 감소했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84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21.1%,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256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7% 상승했다. 대구는 토목부문과 건축부문이 각각 늘고 경북은 토목부문이 증가하고 건축부문이 하락했다.

반면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대구 22.7%, 경북 16.9% 각각 감소했다. 특히 대구지역 백화점이 32.8%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대구지역은 상승한 품목은 없고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화장품,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상품판매가 감소했다.

경북은 가전제품이 소폭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상품판매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