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육아·보육시스템 획기적 변화시킬 것”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

2020-03-31     김무진기자
오는 4·15 총선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사진> 후보가 31일 육아휴직 급여 통상임금 100%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3040 맘 편한 수성’이라고 이름 붙인 육아 및 보육 공약을 통해 “그동안 독박 육아로 밤낮으로 힘들었던 수성 맘들의 짐을 아빠와 지역사회가 나눠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성구의 육아·보육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우선 육아휴직 급여를 현실화해 통상임금의 100% 지급(상한 200만원, 하한 100만원), 육아휴직 대상을 만 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로 확대할 것”이라며 “민간기업에는 인센티브 제공과 이를 연계시켜 아빠 육아휴직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의 보육 참여를 확대해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하는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 ‘온종일 돌봄 법안’을 제정해 광역 및 기초 단위의 돌봄협의회 구성, 시간제 보육시설을 늘려 가정양육을 선택한 부모의 자녀 양육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아울러 사립유치원 상생 여건을 만들어 부모들의 교육 걱정을 덜고, 사립유치원 긴급 시설 개·보수를 지원해 아이들의 학습권과 안전 보장, 사립유치원을 가업상속세 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교육의 지속성 및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제 육아와 보육은 엄마 한 사람이 아닌 부모와 지역사회 공동의 책임”이라며 “엄마가 웃고, 아이도 행복할 수 있는 맘 편한 수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