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미켈슨 ‘세기의 대결’ 다시 추진한다

NFL 스타 동반 플레이 가능성 1대1 매치… 무관중 경기 진행

2020-04-01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주요 스포츠 대회가 모두 멈춰선 가운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필 미켈슨(미국)의 1대1 대결이 다시 추진되고 있어 화제다.

AFP는 31일(한국시간) “미켈슨이 트위터를 통해 우즈와의 1대1 맞대결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장난치지 말라는 팬들의 답변에 미켈슨은 “농담이 아니다. 진짜”라고 덧붙였다.

우즈와 미켈슨은 2018년 11월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에서 1대1 매치 플레이를 펼쳤다. 당시에는 미켈슨이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경기 방식 등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두 선수의 맞대결은 골프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더불어 현지에서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스타 톰 브래디와 페이튼 매닝이 이들과 팀을 이뤄 경기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중이지만 1대1 맞대결이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AFP는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최소한의 경기 진행요원, 중계 관계자만 참여하면 될 것이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벌어들인 돈을 코로나19 성금에 사용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