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농기센터, 보급 방상팬 냉해 방지 효과 ‘톡톡’

팬 컨트롤로 온도 감지 2℃ 이하 되면 자동 가동 과수 농가들 피해 줄어

2020-04-01     김영호기자
영덕군 농업기술센터가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예방기술사업’으로 보급한 방상팬이 효과를 톡톡 내고 있어 냉해피해 우려 과수 농가들이 한시름 덜고 있다.

농가에 보급된 고정식 방상팬은 과수 개화기 전후 냉해 피해방지를 위해 설치하며 냉기가 정체되는 지역에 효과가 좋은데 팬 컨트롤로 온도를 감지해 2℃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가동되며 특히 저온 경과시간을 단축해 냉해피해에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총 사업비 1억1400만원에 보조금 5700만원으로 방상팬을 지원했으며 2018년 냉해피해 발생지역 배·사과 재배농가 6호에 12기를 보급했다.

영덕군농기센터 황대식 과수농업팀장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이른 개화로 과수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과수 개화기 전·후 냉해피해를 방지하고 과수 안정생산기반 조성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