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

내년 3월 말까지 24명 전문 포획단원 선정

2020-04-02     기인서기자

영천시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인명과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4월부터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운영한다.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은 3년 이상의 수렵 경력을 가진 지역의 모범 엽사들로 구성된다.

이렇게 꾸려진 포회단은 스스로 포획을 할 수 없어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농가를 위해 대리포획 구제 활동을 펼친다.

피해농민이 읍·면·동에 포획의뢰 신청을 받아 포획단이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다.

대상 유해야생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야생생물 보호와 관리에 관한 법률 상 규정된 유해 야생조수이다.

시 관계자는 작년부터 자동위치추적시스템(GPS기기)를 활용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관리시스템을 시행하는 등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수집이 가능했고 총기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기문 시장은 “최근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됨에 따라 감염 매개인자인 야생동물의 개체수 조절에 대리포획단원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포획단이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입산 시에는 밝은 색의 옷을 입고 해가진후에는 입산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