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확진자 9976명, 1만명 근접… 수도권 증가세 이어져

2020-04-02     김무진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다시 100명 아래로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 내 대학병원과 교회에서 추가 감염자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대구에서도 잔불이 이어지고 있고, 입국검역에서 1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1만명에 바짝 다가섰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이날 0 시 기준 전날보다 89명 늘어 총 997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73일만에 1만명에 육박한 것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169명으로 전날보다 4명 증가했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9일 105명, 30일 78명, 31일 125명, 4월1일 101명, 2일 89명으로 사흘만에 다시 100 아래로 감소했다.

많은 확진자들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되면서, 일일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21일 연속 신규 감염자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261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5828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전날 56.3%에서 58.4%로 증가했다.

완치자 수가 확진자를 앞서면서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 수는 4148명으로 역시 21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전체 완치자 수를 뺀 개념이다. 여기에 사망자 수를 뺀 수치까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순확진자 수는 20일 전 753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3월 26일 5097명, 4월1일 4320명, 2일 4148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