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긴장 풀렸나… 국민 이동량 16% 증가

2020-04-05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국민들의 이동량이 한 때 40% 가까이 감소했지만 최근 다시 증가해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장기간 방역활동으로 피로도가 높아진데다 일일 확진자 수가 줄면서 긴장감도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봄철을 맞아 상춘객이 늘어난 점도 요인이다.

그러나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나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SKT 통신을 이용한 이동량 분석 결과, 국민 이동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이전(1.9.~1.22.)에 비해 발생 4주차(2.24.~3.1) 이동량이 38.1%가 감소해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국민 이동은 조금씩 증가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8주차(3.23.~3.29.)인 지난주에 28.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저점을 기록한 주에 비해 이동량은 16.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