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비닐 사용 줄여 환경보호 앞장

2020-04-06     김무진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비오는 날 각 역사 내 비치했던 일회용 우산 비닐씌우개를 없애고 ‘우산빗물 제거기’로 대체했다. 6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최근 도시철도 1~3호선 모든 역에 우산빗물 제거기 설치를 완료, 운영에 들어갔다.

공사 측은 대구시로부터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각 역당 2~4대, 총 260대의 우산빗물 제거기를 비치했다. 기기는 비가 오는 날 각 도시철도 역사 출입구에 설치된다. 승객들은 우산을 넣고 앞뒤로 2~3회 문지르기만 하면 물기를 없앨 수 있다.

홍승활 사장은 “우천 시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의한 역사 바닥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우산비닐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빗물 제거기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