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수청, 송도부두 1·2번 선석 한시적 활용 허용

2020-04-07     이상호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6월 말까지 포항시 남구 송도부두 1, 2번 선석을 한시적으로 화물 선석이 유동적으로 이용해 신속하게 수산품 등이 위판될 수 있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제철인 청어 성어기를 맞이해 어선 접안 공간 부족으로 수산물 하역에 어려움이 있는 일부 어선들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송도부두 1번 선석은 포항-울릉간 화물을 수송하는 카훼리선 접안 선석이고 2번 선석은 시멘트 선박이 수시로 접안하는 선석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수협, 선사, 대리점과 협의해 두 선석 스케줄이 비워지는 시간대를 미리 조율했다.

어선 선단(통상 1선단 3척)이 하역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선석을 제공해 주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어선에 대한 한시적 선석 제공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 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