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쓰고 쇠고랑 차는 음식물 제공

경북도·영천시선관위 선거구민에 음식물제공 지지자 2명 검찰 고발 조치

2020-04-07     김무진기자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경북 영천지역 모 국회의원 후보 지지자 등 2명이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및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선거구민에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A씨,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임에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B씨를 대구지검에 각각 고발했다.

경북도선관위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 선거구민 22명에게 58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주민자치위원 신분임에도 A씨가 음식물을 제공한 식사 모임에 참석, 선거운동을 하고 지인들에게 특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식물 제공 등 기부행위가 계속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4·15 총선과 관련, 경북지역에서는 총 17건의 선거법 위반 등 행위로 고발 조치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기부행위가 8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