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무소속 후보 단일화 응하면 배려할 것”

2020-04-08     뉴스1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보수 진영 내 무소속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요청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무소속 후보들 가운데 단일화 협상에 응해서 통합당 후보로 승복하는 경우에는 대의를 따른 것으로 보고, 앞으로 당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당의 공천 과정에 불복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뛰는 후보들에 대해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복당을 불허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일부 단일화가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이를 두고 ‘무소속 후보에 대한 억압’이라며 단일화 합의가 불발이 되기도 했다.

선거가 접전 국면으로 다가오면서 한표가 아쉬운 통합당이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선대위는 이같은 입장을 당 지도부에도 전달했으며, 지도부도 입장을 같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