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북면 과수농가 저온 현상 피해 ‘심각’

영하 2도까지 내려가기도 복숭아·사과 등 피해 호소

2020-04-08     이상호기자

포항시 북구 기북면의 과수농가들이 이상저온 현상으로 냉해피해를 입었다.

8일 포항시 북구 기북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봄인데도 불구하고 기북면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서리가 내려 복수아, 사과, 배 등을 재배하는 과수농가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3~5일 이 지역에는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갔다.

포항시와 농협 등이 합동 조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 복숭아의 경우 냉해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배와 사과 순으로 피해가 나왔다.

포항시는 정확한 피해규모는 정밀조사가 끝나는 4월 중순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북면 과수면적은 141㏊로 사과 115㏊, 감 15㏊, 배 7㏊, 복숭아 1.5㏊, 매실 2.5㏊ 등 규모다.

김이근 기북면행정복지센터장은 “과수농가들이 오는 10일까지 센터에 피해신고 해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농협과 합동으로 피해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