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지역경제 힘 되길”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사랑의 도시락 데이’ 운영 매주 1회 대구지역 업체로부터 전량 도시락 구입

2020-04-09     김무진기자
공군 공중전투사령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지역 업체로부터 구입한 도시락을 장병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공군 공중전투사는 9일을 시작으로 매주 1회(하루) ‘사랑의 도시락(樂) 데이(Day)’로 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도시락 데이는 매주 하루 장병들의 점심식사를 지역 업체에서 구매한 도시락으로 대체해 제공하는 이벤트다.

도시락은 장병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메뉴 선정이 이뤄진다.

특히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위해 사무실 등 각자의 자리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정대진 공중전투사 인사과장(중령)은 “대구지역 업체로부터 전량 도시락을 구입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태고 장병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외출·외박 등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이 같이 나섰다”며 “이를 통해 장병들의 사기를 끌어올려 굳건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 공중전투사는 지난 3월부터 지역 상생을 위한 대구·경북 산지 농·축산물 공동구매, 지역 내 어려운 청과물상을 돕기 위한 사랑의 컵과일 제공 등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