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7.8%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착용해야"

생활건강

2020-04-12     뉴스1

국민 10명 중 8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자가 손목밴드를 착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자가격리자가 무단 외출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날(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확진 자가격리자가 손목밴드를 착용하는 것에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77.8%였다.

‘인권침해 요소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6.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7%였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이념 성향과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27.1%로 다른 응답자 특성과 비교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찬성’ 응답은 권역별로 광주·전라(찬성 87.7% vs 반대 8.2%)와 서울(79.4% vs 17.3%), 대구·경북(79.4% vs 12.0%) 였다. 연령대별로 20대(85.0% vs 11.6%), 성별로 여성(79.7% vs 14.1%),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2.4% vs 14.3%),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9.4% vs 8.3%)에서 특히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6.7%.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