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유입 54일만 최저… 신규 2명뿐

2020-04-13     김무진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유입 54일만에 최저 수준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해외발 유입 사례를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2명에 불과하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1만537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17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8일 53명,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 12일 32명, 13일 25명으로 5일 연속 50명 아래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 날 25명은 지난 2월19일 15명 이후 54일만의 최저치다.

정부는 앞서 일정기간 신규확진자 수가 50명 아래이면서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 비중이 5% 미만일 때 ‘생활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일 격리해제자 수는 32일 연속 확진자 수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79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7447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전날 70%에서 70.7%로 증가했다.

신규 완치자 수가 확진자를 앞서면서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 수는 3090명으로 역시 32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전체 완치자 수를 뺀 개념이다. 여기에 사망자 수를 뺀 수치까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순확진자 수는 31일 전 753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1일 3237명, 12일 3126명, 13일 3090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