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통사고 38.5% 줄었다

올 1분기 전년 동기비↓ 코로나로 교통량 감소

2020-04-13     김무진기자
올 1분기 대구지역 교통사망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3월 대구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명으로 전년 동기 26명 대비 10명(38.5%)이 줄었다.

어린이 교통사고도 지난해 같은 기간 132건 보다 39건 줄어든 93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 1분기 음주 교통사고는 1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9건에 비해 3건((1.9%) 늘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교통량 감소 및 시민 준법의식 향상이 교통사고 감소 주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일제 검문식 음주단속을 중단하고, 전국 최초 ‘S자 지그재그형’ 단속을 도입해 음주운전 행위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