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市금고 심의 과정 공개하라”

2007-11-19     경북도민일보
농민단체 등 3000명 집회…시금고 선정 재심의
 
 
 
 경산시의 회계금고 약정 심의결과에 대해 지역 농민단체가 심의과정 공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연합회와 농민단체 회원 3000여명은 19일 오전 경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경산시가 금고지정 과정에서 정부방침을 무시하고 평가방식을 조정해 특정은행을 유리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경산시는 19일 “시금고 선정 재심의를 요구한 농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금고 선정 재심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경산시는 시금고 선정을 위한 심의를 가진 결과 1순위 대구은행, 2순위 농협 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농민단체들은 “해외신용등급과 신자기자본비율, 금고취급능력 등에서 다른 금융기관에 배점이 떨어지는 은행이 경산시금고로 선정됐다”며 “투명한 금고지정을 위해 심의과정 공개, 심의기준 재검토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산/김찬규기자 k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