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 ‘면마스크 나눔’ 눈길

박물관 휴관으로 빈 봉제교육실서 제작

2020-04-19     이경관기자

대구섬유박물관은 17~24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면 마스크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이번 마스크 나눔은 박물관 체험교육 강사들의 제안으로 기획됐으며 박물관 휴관으로 빈 봉제교육실(이음스튜디오)에서 한시적으로 면 마스크 제작 봉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에 강사들이 제작하는 면 마스크는 ‘성인용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로 교체용 필터가 2장씩 포함돼 있으며 약 1000여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를 원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인하여 1일 정예인원으로만 진행된다. 마스크는 수급이 여의치 않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미지 학예연구사는 “재능기부를 해주신 교육강사들 중에는 울산, 경주에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다. 요즘 집안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이런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하신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은 섬유교실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휴식처가 되고, ‘아름다운 나눔’활동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