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댄서’비요크, 2월 첫 내한공연

2007-11-20     경북도민일보
 영화 `어둠 속의 댄서’의 주인공으로 국내에 잘알려진 가수 비요크(Bjorkㆍ42)가 처음으로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옐로우나인에 따르면 그는 내년 2월1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 `더 ’볼타` 투어 비요크 라이브 인 코리아(The’Volta` Tour Bjork Live In Korea)’를 펼친다.
 아이슬란드 출신인 그는 1977년 데뷔해 그룹 스핏 앤 스팟, 엑소더스, 잼 80 등의 멤버로 활약했다. 1993년 솔로로 독립한 후 얼터너티브록, 팝, 일렉트로니카 등을 결합한 전위적인 형태의 음악을 시도해 관심을 모았다.
 지금까지 20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에서 신들린 듯한 연기를 선보여 2000년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공연을 펼쳐 전 세계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공연에서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를 몰고 다녔다. 이번 `더 볼타 투어’에서도 화려한 색감과 신비스러운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작 `볼타’의 표지에서 보여준 새 이미지를 형상화한 파격적인 무대 의상디자인, 인디언을 연상케 하는 원색의 메이크업, 독특한 영상과 특수효과 등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소녀 같은 음색과 현악 밴드가 어우러져 생생한 느낌을 더할 계획이다.
 그는 2004년 음반 수익금 5억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등 아동 복지에도 꾸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투어에서도 티켓 수익금의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6만7000~8만9000원. ☎ 1544-1555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