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생활방역 장치 도입

대구·경북 16개 점포에 ‘스니즈 가드’ 설치

2020-04-22     김무진기자
이마트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생활 방역장치를 선제적으로 도입, 운영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 공간을 제공하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뉴 노멀(New Normal) 위생 쇼핑 문화 정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최근 대구·경북지역 총 16개 점포에 고객 및 직원 간 비말 감염 방지를 위한 ‘스니즈 가드’(Sneeze Guard·기침 및 재채기로부터 특정 대상을 보호하는 유리 또는 플라스틱 가벽)를 설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스니즈 가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미국 월마트 등 주요 유통사들이 지난달 처음 도입했으며, 국내 유통업체 중에서는 이마트가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에 도입한 스니즈 가드는 가로 80cm, 세로 85cm 크기의 아크릴판으로 만들어져 매장 계산대에 설치됐다.

이마트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대비, 오프라인 매장의 방역을 강화하고 생활 방역 장치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주기적인 장바구니 및 카트 소독, 매장 내 손 세정제 비치 등 조치도 이어간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점포의 경우 열 화상 카메라 선제적 도입, 본사 차원의 주 1회 정기 방역, 주 2~3회 점포 자체 방역 등을 통한 위생 쇼핑 환경 조성에 힘을 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