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硏 “올해 폭염대책, 코로나 방역과 연계해야”

2020-04-23     김영수기자
올해 대구의 폭염 대비는 코로나19와 연계해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23일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경 CEO 브리핑 605호에 ‘올해 폭염대책, 코로나19 방역과 연계해야’ 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5월부터 이상고온 형태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 폭염에 대비해 대구경북의 폭염 대책은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기존 폭염대책이 코로나19방역과 배치되는 사례가 많아 새로운 환경변화를 고려할 경우 집단 체류, 밀접 접촉 또는 확산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 내다봤다.

일례로 무더위쉼터, 물놀이장 등은 한 장소에 다수의 이용자가 장기간 머물면서 폭염에 대피하는 시설로 집단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가급적 개방된 환기가 잘되고 공간이 넓은 대형 무더위쉼터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실외 집단 체류 시설은 개인별 양산쓰기 일상화 운동 확대 전개, 공용 양산대여 서비스 제공 등의 보완책으로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에서 가장 더운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발생해 향후 폭염 환자 수용에 어려움이 예상됨으로 온열질환자 발생패턴을 고려한 추가 의료수요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토대로 여유 인력과 장비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쿨링포그 등과 같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대책은 과학적인 검증을 거친 후 시설가동 등의 조치를 취하는 조심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