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 치명률, 세계 최저 수준”

2020-04-26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다발생 국가와 비교해 우리나라의 환자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치명률은 2.2%로, 누적 확진자 수 3만5000명 이상 14개 해외국가 중 러시아(0.9%)만 한국의 치명률을 밑돌았을 뿐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환자 규모가 상당히 많은 나라 중에 러시아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의 치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 3만5000명이 넘는 해외 국가는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터키, 이란, 중국, 러시아, 브라질, 벨기에, 캐나다, 네덜란드 총 14개 곳이다.

이 중 누적 확진자 수가 89만524만명으로 가장 많은 미국은 사망자 5만1017명이 발생해 치명률 5.7%를 기록하고 있다.

이 14개 국가 중 러시아만이 유일하게 치명률 0.9%로 우리나라보다 낮다. 현재 우리나라의 치명률은 이날 0시 기준으로 2.2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