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지방부이사관 승진

경북도 기초지자체 첫 내부 승진… “막중한 책임감 느껴”

2020-04-30     이진수기자
김종식<사진>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경북도 내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포항시는 지난 달 2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 국장을 4급 서기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이는 경북도 내 기초지자체 가운데 도에서 지자체로 전입해 승진한 부단체장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지방부이사관으로 내부 승진한 것이다.

인사위원회는 이날 3급 승진에 필요한 승진소요 최저연수 3년을 경과한 김 국장을 그동안 공직사회에서 펼친 역량 및 업무 추진력 등을 반영해 승진자로 결정했다.

김 국장은 “포항시 최초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경제를 공직자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1962년생인 김 국장은 포항 동해면 출신으로 포항고, 한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 10월 구룡포읍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청림동장, 체육지원과장, 기획예산과장을 거쳐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복지환경국장,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일자리경제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 국장은 올 하반기 조직개편이 예정대로 확정되면 7월 1일자로 일자리경제실장으로서의 직무를 시작하게 된다.

포항시는 이날 올 하반기 공로연수 등으로 업무 공백이 예상되는 결원직위에 5급 15명을 승진 심의·의결했다.

이들은 5급 승진리더과정(기본교육 훈련과정)을 수료한 후 7월 1일 자로 부서장 결원 자리에 임용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일하는 조직분위기 육성에 따른 발탁, 코로나 및 격무기피 업무 추진과 국별안배, 여성공무원 우대 등 주요 시책과 업무추진 성과를 창출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