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대규모 ‘채용시험장’ 러브콜
2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내달 말까지 각종 시험 치뤄 대규모 공간 3m 거리유지 가능 코로나 안심시험장으로 ‘각광’
2020-04-30 김무진기자
30일 엑스코에 따르면 오는 2일 1100여명이 응시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채용시험을 전시장에서 치른다. 이어 오는 6월 말까지 코로나19 이후 시험장 대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기업 및 민간기업 등 1만명 이상이 엑스코에서 각종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엑스코가 각종 시험장으로 각광 받는 이유는 최대 17m에 달하는 전시장 층고, 1만4000여㎡의 실내 공간 등을 갖춰 응시자 간 3m 거리를 두면서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엑스코는 앞으로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험장 대관료를 탄력적으로 50%에서 70% 대폭 인하해 각종 시험을 안전히 치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엑스코 관계자는 “현재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과 혁신도시 소재 일부 공기업의 채용시험이 예정돼 있다”며 “안전 시험을 통해 운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