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 타격 중소·중견 수출기업 지원 추진

지역기업 피해 최소화 위해 수출물류비·보험료 지원 오늘부터 온라인 신청접수

2020-05-03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 중단이나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지원을 위해 수출물류비와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을 위해 필요로 하는 국내외 운송비와 창고 보관 및 작업비용, 수출국 내륙 운송비를 포함해 견본품 및 수출관련 서류 운송에 필요한 경비까지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포항시 소재 수출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며 유통, 도소매, 무역업은 제외된다.

신청은 4일부터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ptp.or.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포항테크노파크 및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환율 변동폭이 확대되고 수출지연 및 수출대금 미회수 등으로 수출기업이 입게 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 업체당 수출실적에 따라 최고 300만 원 한도 내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험료 지원내용은 수출대금 손실 보상을 위한 단기수출보험, 수출채권 매입을 보증해 주는 수출신용보증 및 환율변동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환변동보험이 포함된다.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대상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 및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 내용을 참고해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로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및 전세계 대유행으로 지역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출물류비와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신규로 시행하게 됐다”며 “포항의 130여 개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부담과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상당한 호응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포항세관의 3월 포항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6억7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3% 감소, 수입은 5억2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