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 대구 아파트값 9주째 하락세

대구 0.03%·경북 0.06%↓ 전국 매매가는 상승폭 유지

2020-05-03     김영수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기 부진 등으로 대구의 아파트 가격이 3월 이후 9주 연속 내리막을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4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주에 비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0.03% 상승한 가운데 대구는 0.03%, 경북은 0.06% 동반 하락했다.

대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을 나타낸 가운데, 달성군(0.16%)·북구(0.0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중구(0.05%)는 남산동 일대 구축 또는 준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북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진 0.06%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인천 0.24%, 경기0.10%, 대전 0.09%, 충북 0.07%, 울산 0.04% 등은 상승했다. 이에 반해 서울 0.07%, 제주 0.04%, 부산 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65곳, 보합 지역31곳, 하락 지역은 80곳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전세 가격은 지난주에 0.01%하락했으나 이번주에는 0.01% 상승했다. 반면 경북의 전세 가격은 지난주 0.01% 상승했으나 이번주에는 0.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