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명 77일만 최저… 안정세 뚜렷

2020-05-05     김무진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명에 그쳤다. 지난 2월 18일 1명 이후 77일 만에 최저 기록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 유입사례이고 지역사회 발생은 1명도 없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희소식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3명 증가한 1만804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35%다.

일일 격리해제자 수는 54일째 확진자 수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66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완치자와 사망자를 망라한 총 격리해제자 수는 9283명을 기록했다. 현재 격리중인 환자는 1267명으로 54일째 감소했다. 완치율은 85.9%다.

이날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검역에서 2명을 확인했고, 지역에서는 인천에서 1명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총 신규 확진자 43명 중 해외유입이 아닌 지역 내 발생 사례는 4명(경북1명·대구3명)에 그쳤다.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1102명을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수 1만804명 중 10.2% 수준이다. 전체 치명률은 2.35%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 2.99%, 여성은 1.9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