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개학 앞두고 코로나 방역대책 점검

포항교육지원청과 간담회 포항중학교 제반환경 검토 환자 발생시 매뉴얼 안내

2020-05-06     이진수기자
포항시와 포항교육지원청은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인 개학을 앞두고 6일 코로나19 방역대책과 준비상황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일주일 뒤인 20일, 고1·중2·초 3~4학년은 27일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다음 달 1일에야 학교에 가게 돼 4단계에 걸쳐 재개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남홍식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오염만 포항시학교운영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포항중학교를 찾아 코로나19에 대비한 학교현장의 방역물품 비치와 감염병 예방조치 등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실과 급식소 등 제반환경을 점검한 후 개학과 관련한 예방대책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그동안 개학 연기에 따른 학교 운영 상황과 개학에 대비한 교육지원청의 방역대책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환자 발생 시 교육부 매뉴얼에 따른 대응조치 등 모의 도상훈련에 대한 소개 등 예방대책에 대한 포항시와 교육지원청간의 논의가 이어졌다.

남홍식 교육장은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개학에 맞춰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의 비치와 시설 곳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이미 마쳤다”면서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나왔을 때 대처할 매뉴얼을 통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강덕 시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주체는 바로 ‘우리’인 만큼 우리 모두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개학 이후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