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오십천·송천천에 황금은어 치어 12만미 방류

2020-05-10     김영호기자
영덕군이 최근 오십천, 송천천 등 지역 주요 하천에서 읍·면 분양신청을 받아 황금은어 치어 12만미를 방류했다.

방류된 황금은어는 지난해 가을 오십천에 서식하는 자연산 어미고기를 포획해 영덕황금은어 생태학습장에서 채란·수정 과정을 거쳐 육성한 어린 황금은어로 8~10cm 크기의 우량 종묘다

은어는 가을에 수정·부화해 바다로 내려가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3~4월께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하천의 상류에서 서식하는 단년생 어종으로 오십천과 송천천은 굽이굽이 흐르는 맑고 깨끗한 1급수와 깊은 계곡으로 인해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비린내가 나지 않고 특유의 수박향이 있어 횟감, 튀김용으로 많은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영덕 지역 하천에 서식하고 있는 은어는 아가미 뒤쪽 황금색 띠가 선명하고 진해 황금은어로 불리며 옛날 임금께 진상된 지역 특산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