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게 주는 생존자금 사용 기간 2개월 연장…9월에서 11월까지

2020-05-13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 등에게 주는 생존자금 사용 기간을 늘렸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원하는 소상공인 생존자금 사용 기간을 당초 9월에서 11월까지 2개월 연장했다.

소상공인 생존자금 지급 대상은 상시고용 10명 미만에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업, 상시고용 5명 미만에 매출액 10억원 이하 숙박·음식업 등 업종이다.

업체당 100만원씩을 은행계좌 입금 방식으로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난 4월 13일을 시작으로 이달 15일까지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생존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총 15만1879건의 신청을 받아 11만7576건에 대해 지급을 완료했다. 나머지 신청 분에 대해서는 오는 20일까지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또 오는 27일까지 이의신청도 함께 받는다.

대구시 관계자는 “생존자금 사용 제한을 받는 업계의 요구로 사용 기간을 늘렸다”며 “소상공인들이 좀 더 여유 있게 생존자금을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