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포항역 자리 역세권 개발 본격화

한국철도, 민간사업자 공모

2020-05-13     이상호기자
한국철도가 13일부터 70일간 옛 포항역 폐선 부지 등 역세권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민간사업자가 한국철도 부지인 옛 포항역 인근 철도 부지 2만6000여㎡의 토지를 매입해서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옛 포항역 부지 개발사업은 KTX 포항역(이인리)으로 신설 이전한 이후 폐쇄됐다.

한국철도는 지자체가 기반시설 공사를 직접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환지방식)이 되도록 포항시와 협의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시키고 주거·판매·업무 등 다양한 복합기능 시설로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성을 높였다.

또 대상지인 포항시 북구 대흥동은 주변에 죽도시장, 포항중앙상가 등 시내 중심 상업시설이 위치하고 지자체 경관 개선 사업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철도는 공모 관련 자료를 별도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공모지침서 등 공모관련 자료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옛 포항역 부지는 주거, 상업, 교통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포항 중심가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도는 옛 포항역과 함께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배방 철도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도 동시에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