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취약계층 농가 농촌일손돕기

2020-05-13     황병철기자
의성군은 오는 6월말까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중 취약계층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일손 돕기에 나선다.

농촌지역은 인력감소와 고령화·부녀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현실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내국인 농촌인력의 지역 간 이동 제한 등으로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이에 군은 본격적인 영농 철을 맞아 더욱 심각해진 농가일손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농촌인력 지원을 도모하기로 했다.

먼저 군은 농축산과, 읍·면사무소, NH농협의성군지부 농정지원단에‘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해 지역사회 기관·단체, 군부대, 자원봉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 군민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한다.

또 관·과·소와 읍·면에서는 부서별로 지역 내 부녀자농가, 고령농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농가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2회 이상의 일손 돕기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이번 일손 돕기에는 공무원 및 유관기관·단체 2000여 명이 함께 동참해 실질적인 농촌 일손 돕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참여자들은 일손이 집중되는 시기에 과일적과, 마늘종 뽑기, 마늘·양파 수확 등 작업을 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농촌의 가장 큰 문제인 만성적인 농촌 인력부족을 해결하고 영농작업을 적기에 추진해 농촌 일손돕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