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署, 밤길 헤매던 치매노인 구한 시민에 감사장

2020-05-14     나영조기자

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는 지난달 18일 새벽녘 길을 잃고 밤새 동네를 헤매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제보한 최모(37)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황성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최씨는 가게 앞에서 서성이는 할머니를 보고 이상히 여겨 말을 걸고 살펴보던 중 혼잣말만 중얼거리는 할머니가 치매 노인임을 직감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관에게 제보했다.

마침 연락을 받은 여성청소년수사팀 직원은 같은 날 오전부터 112신고로 위 할머니를 찾기 위해 동네를 수색하던 중이였고 제보를 받자마자 CCTV 사진을 최씨에게 보내 실종된 할머니임을 확인해 신속하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