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중음악박물관, 국비 사업 선정

‘길 위의 인문학’ 국비사업 경주 사설박물관 첫 선정 대중음악 100년사 전시 인문학적 메시지 전달

2020-05-18     나영조기자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관장 유충희)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경주시의 사설박물관으로는 처음 선정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리플레이, 마이플레이리스트’를 주제로 11월까지 총 30회에 걸쳐 전시해설 및 강의, 탐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소장품인 대중음악 100년사 전시를 관람하고 대중음악에 깃든 다양한 역사와 인문학적 메시지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류문화유산을 통해 문화시민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인문학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되고 단체는 차량과 보험이 제공된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개관 5주년을 맞이해 7월에 근현대사박물관 협력사업을 통해 ‘음악에 있다, 잇다’기획전을 계획 중이며 다양한 교육, 문화 활동으로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대중음악전문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물관은 1300여 평 규모로 1층에는 초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카페 ‘랩소디 인 블루’가 있고 지하는 체험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2층 전시실에는 1000여 점의 음반과 싱글 자료가 연대기 순으로 전시돼 있으며 3층 오디오관에는 한국 최초진공관 라디오, 세계최대 오르골과 세계최대 축음기, 1920년대 전설적인 오디오 웨스턴 일렉트릭의 스피커 16A와 미로포닉(Mirrorphonic) 시스템 등 역사적 명품 음향기기들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