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KLPGA 챔피언십, 시청률 역대 최고기록

2020-05-18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최초로 열린 ‘제42회 KLPGA챔피언십’이 시청률에서 대박을 쳤다.

18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SBS골프가 14일~17일 생중계 한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대회’ 4라운드 평균 시청률이 0.646%(이하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42년 역사의 메이저 대회인 KLPGA챔피언십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또 2016년 이후 KLPGA중계 4라운드 대회중에서도 최고치다.

17일 중계된 최종 라운드의 경우 시청률 0.925%를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조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임희정(20), 배선우(26)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오후 3시20분에는 순간 최고시청률 1.607%까지 치솟았다. 골프 중계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치다.

이는 코로나19로 골프 갈증을 느꼈던 팬들과 해외파 선수들의 가세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호주 FOX SPORTS, 캐나다 CBC, 일본 SKY A,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구촌 44개국을 통해 생중계 됐다. 미국 NBC Golf는 ‘골프센트럴’에서 하이라이트로 KLPGA 경기를 소개했다.

영어해설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 ‘SBS골프 유튜브채널’ 역시 4라운드 합계 약 16만뷰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17일 끝난 KLPGA 챔피언십에서는 박현경이 2년차 동기 임희정을 제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