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친 마음 울릉도 들꽃으로 달래요”

울릉초, 등교개학 학생 위해 자생 식물원 가꿔 환영 준비

2020-05-18     허영국기자

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가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늦어진 등교에 힘들고 지친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들이 울릉도 자생 들꽃을 가꾸고 교실 내부를 바꿔 학생등교 환영준비에 나섰다.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오는 27일 1~2학년 단계적 오프라인 개학 준비를 하면서 오랜만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학교 ‘울릉도 자생식물원’들꽃 동산을 정비하고 ‘울릉도 자생식물원’의 QR 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식물의 특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자생 들꽃을 계절별로 한꺼번에 볼수 있도록 동산을 꾸몄다.

실내 방과 후 교실과 특별실 정비를 통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창의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내부 실내장식 정비까지 마무리 했다.

또 연계형 돌봄 교실을 새롭게 구축해 30여 명의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학교는 5월부터 시작된 관광 시즌을 통해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울릉도의 작은 학교 모습을 궁금해 하며 학교 ‘울릉도 자생식물원’을 찾고 있어 학교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