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도 농촌돕기 나선 해병대에 감사”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연일읍 남포항농협 집하장을 방문해 이날부터 시작하는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는 해병대 제1사단 장병들과 농업인들을 찾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해병대 제1사단은 매년 봄과 가을 농번기에 농촌일손돕기를 위해 많은 병력을 투입, 영세농가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산불 발생 시 진화작업, 태풍 발생 시 벼 세우기 등 재해복구 인력으로도 많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도 18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1만여 명의 해병대 병력지원으로 농기계작업을 할 수 없는 모내기와 과수적과 작업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촌의 적기영농과 일손이 부족한 어려운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많은 인력을 지원해준 해병대 제1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농촌일손돕기가 코로나19 장기화, 농촌 고령화, 고임금 등으로 어려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4주간을 농촌일손돕기 추진기간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해 포항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농가와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적기영농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