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고령운전자 면허반납지원사업 가시적 성과

123명 반납… 교통사고 사망률 67%↓

2020-05-19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면허반납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과 소중한 생명 살리기 시책의 일환으로 도내 23개 시·군 중 처음으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면허반납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5월 현재 고령 운전자 123명이 면허증을 반납한 가운데 경북지방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안동시는 지난해 4월 기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이 12명에서 올해 4명으로 사망률이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는 1만4774건이며 이중 사망자 365명 중 노인사망자가 187명으로 51%를 차지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반증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면허증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10만원 상당 안동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지원해 결과 현재까지 123명이 면허증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