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뒷머리 뒷목 뻐근하고 아파… “긴장형 두통이시군요”

2020-05-19     뉴스1
두통은 그 원인이 3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다. 그중 뒷머리와 뒷목이 뻐근하고 조이는 것 같고, 잠깐 눈을 붙이거나 쉬면 나아지는 경우 긴장형 두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긴장형 두통은 주로 머리 앞쪽, 뒷머리나 뒷목이 무겁거나 조이는 듯 한 불쾌감이 대표적 증상으로 수 시간에서 수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주로 오전보다 오후에 심해지고, 두통과 함께 목이나 어깨가 아픈 경우가 많다. 긴장형 두통은 목 주위가 과도하게 긴장하면 발생한다.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된 경우, 비스듬한 자세나 어깨나 목에 힘이 들어가는 자세, 미간을 많이 찡그리는 습관이 있으면 이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매사에 급하고 지나치게 완벽성을 추구하는 성격, 걱정이 많거나 화를 잘 내는 성격을 가졌을 때도 긴장형 두통에 걸릴 수 있다. 우울증이나 화병도 발병 원인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검사가 필요하지 않지만 몇 가지 경우는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처음으로 갑자기 두통이 심하게 시작되거나, 50세가 지나서 새로 발생한 두통,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구토·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마비·감각변화 같은 신경증상이 생기는 경우 등은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