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통 분담” 가스공사 임직원, 급여 반납 동참

8개월간 매월 15%씩 반납

2020-05-19     김무진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임직원들의 급여 반납 릴레이에 동참했다. 1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채희봉 사장을 비롯한 임원·본부장 등 10명이 오는 12월까지 앞으로 8개월간 매월 급여의 15%씩 총 120% 월 급여분을 반납키로 했다.

또 부장 이상 간부 직원 300여명도 자발적으로 직급별 일정 금액을 반납, 코로나19 극복 성금 모금에 힘을 보탠다.

가스공사는 급여 반납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대구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무이자 대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소상공인 1개소당 최대 500만원을 무담보·무보증·무이자로 제공하고, 만기 상환된 대출 원금은 소상공인 융자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한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 감소가 입증되는 대구지역 소상공인으로 교육 서비스업 및 음식·숙박업 등 피해가 큰 업종의 경우 심사 시 우대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