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장에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 내정

시, 내달 초 임용 예정

2020-05-20     김무진기자

신임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의 새로운 수장이 선임됐다.

대구시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방형직위(4호)인 신임 문화예술회관장으로 김형국<사진> 수성아트피아 관장을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영남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성악 석사를 취득했으며, 이탈리아 보게라 시 예술아카데미 등에서 오페라를 전공했다.

또 지난 2005년부터 대구음악협회 상임이사, 부회장, 감사를 맡았다.

이어 2011~2014년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 관장, 2016년을 시작으로 현재 수성아트피아 관장을 맡고 있다.

선발시험위원회는 김 내정자가 아양아트센터 및 수성아트피아 관장 등을 지내는 동안 이들 시설을 지역 대표 공연 기관으로 발돋움시킨 점을 높이 평가해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임용 예정자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달 초 김 내정자를 임용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으로 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김 신임 관장 내정자는 “지난 30년간 대구지역 예술과 예술인,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을 위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업적을 잘 계승,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며 “문화로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문화예술회관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과 마음을 모아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