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테마형 전원주택단지로 인구유입 노린다

힐링·경치·지역역사 주제 도시민들 위한 단지 조성 기존 전원마을 단점 보완 1차 물야·춘양면 140세대 2023년 준공 목표로 박차

2020-05-21     채광주기자
봉화군이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안으로 청정지역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테마형 전원주택단지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60년대 말 한때 12만명의 인구가 거주했으나 여느 농촌도시와 마찬가지로 산업화와 탈 농촌화 현상으로 현재 3만1951명으로 크게 줄어들어 2018년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에 군은 지역발전의 초석인 인구유입을 위해 초기소득 부재, 교통문제, 교육문제, 각종 생활환경시설 미비 등의 기존 소규모 전원주택단지들의 단점과 미비점을 보완한 도시민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에 나서고 있다.

테마가 있는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은 민선7기 엄태항 봉화군수의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 핵심 사업으로 도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안정적인 소득과 함께 마을별힐링, 경치, 역사가 깃든 차별화된 100개 마을 5000호를 조성해 인구유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효율적 지원을 위해 귀농인들이 편리하도록 행정조직을 개편한 원스톱지원체계를 갖추는 등 귀농 귀촌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지원은 도시민들이 획일화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 기존의 단순한 주거편의만을 고려한 전원마을에서 볼 수 없었던 테마가 있는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해 행복한 전원생활을 지원해 인구증가와 지역경기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엄 군수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의 40개소의 전원마을 가능 후보지를 선정하고 주변 환경과 법적가능성,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10여개소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

1차로 전원생활을 원하는 도시민을 위해 물야면 북지리 80세대, 춘양면 소로리에 60세대 등 총140세대를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차로 전원 속에서도 각종 편의시설을 선호하는 귀농인 들을 위한 도심형으로 봉화읍 소재지인 삼계리에 100세대와 춘양면 도심리에 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청소년산림체험센터 근로자들을 위한 실거주형 전원주택 60세대를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하기 위해 현재 부지 보상 중에 있다.

군이 현재 석포면에 추진 중인 38세대를 포함해 5개 지역 총 340세대의 전원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