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 국내 최고 탈질필터 생산라인 준공

(주)나노 LNG발전소용 신제품 라인 1개 증설 연 100억 매출 5년간 10개 생산라인 구축 예정 준공식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 거리두기 속 적극 경제활동 당부

2020-05-21     김우섭기자

초미세먼지 제거용 탈질촉매 필터 제조 국내 1위 기업인 ㈜나노 LNG발전소 탈질필터 신제품 생산라인 준공식이 21일 상주에서 열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준공식에 참석, 신동우 대표이사를 비롯 임직원들에게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준공된 생산라인은 나노가 총사업비 약 50억원을 투자해 설비라인을 증설하고 신규고용 10여명을 창출했으며 약 100억원의 연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나노는 초미세먼지 오염 물질 중 가장 큰 원인인 질소산화물을 무해한 질소로 전환하는 촉매필터를 생산해 지난해 3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중국과 유럽에도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개발한 적층형 탈질촉매는 LNG 발전소에 적합한 제품으로 나노가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시제품을 개발한 뒤 자체 검증과 현장적용 시험을 거쳐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LNG 발전소용 탈질촉매는 세계적인 탈원전 정책과 석탄발전소의 환경오염 문제와 맞물려 앞으로 많은 수요가 예상되며, 나노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에너지(주)의 LNG 복합화력발전소에 탈질설비를 턴키로 수주해 매출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 신동우 대표는 “한 개의 생산라인을 증설하면 100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며 10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다. 향후 5년간 총 10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으로 적층형 탈질촉매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나노의 생산라인 준공은 경상북도 코로나19 극복의 대표적 모델이며 특히 국가 R&D를 바탕으로 사업화까지 이어져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코로나로 움츠려 있기보다 이제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활발한 경제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